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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우수사례공모전 동상 수상
글번호 420 등록일 2020-10-14
등록자 전영미 조회수 27명

어머님,큰 일 날뻔 했어요!!

                                                   응급관리요원 전영미
                         
2020
113일 아침에 출근해서 활동미감지 대상자 현황을 확인하는데 담양군 수북면 박oo어머님께서 활동미감지로 조회되었다.
어머님은 치매로 201912월에 생활지원사 선생님의 요청으로 설치하셨고 중점관리 대상자셨다. 바로 912분에 어머님 댁에 전화를 했는데 어머님이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914분에 보호자인 막내딸에게 전화를 했더니 어머님을 모시고 가진 않았다고 하시면서 동네에 전화해서
확인해보시겠다고 하셨다
.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전환되면서 권역이 나뉘고 새로 바뀐 생활지원사 선생님에게 연락하니 오늘 방문하시는 날이라고 하셔서 활동미감지 상황을 설명 드리고 댁에 가시면 확인 후 연락해달라고 요청하였다. 10시가 넘어서 생활지원사 선생님께 연락이 왔는데 어머님 댁 대문이 안에서 잠겨있다고 하시면서 집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다고 하셔서 이전 생활지원사 선생님에게 연락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해서 집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한참 만에 마당으로 들어가셨는데 이번엔 현관문이 잠겨있어서 못 들어가신다고 하셨다.
계속 집으로 전화를 하고 생활지원사 샘이 창문을 계속 두드리니까 안에서 어머님 목소리가 들리는데 문은 안 열어주신다고 하셨다.
생활지원사 선생님이 계속 대화를 하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하니 창문을 열어주셔서 겨우 들어갔더니 어머님이 평소와 다르게 못 일어나시고 힘이 없다고 하시면서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보호자에게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어머님이 병원에 가셔야 할 것 같다고 하니
수북 나눔내과로 이송해달라고 하셨다
.
생활지원사 선생님에게 응급전화기로 119누르시라고 말씀드리니 어머님 식사를 챙기시고 누르시겠다고 하셨다.

12시에 생활지원사 선생님이 응급호출을 하셔서 선생님에게 전화하여 보호자가 나눔 내과로 이송 요청하셨으니 구급대원에게 그렇게 전해달라고 하였다. 1230분에 생활지원사 선생님과 다시 통화하니 구급대원들이 와서 어머님 상태를 확인해보니 고관절을 다치신 것 같다고 담양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려우니 광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다시 보호자와 통화하여 광주희망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하셨다.

다음날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어머님 상태를 여쭤보니 고관절에 금이 가서 입원해야 한다면서 일주일정도 두고 본 후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자고 했다고 하셨다. 어제는 어머님이 넘어지셔서 고관절에 금이 가서 아프니까 못 일어나시고 계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나마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일찍 알게 되어 조치를 잘 취해서 다행이었다면서 고맙다고 하셨다.

일주일 뒤에 장기 부재 중 활동 감지로 확인되어 연락해보니 아들이 전화를 받으셨다. 병원에서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퇴원하고 한 달 정도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다고 해서 어머님이 집에 오셨다고 하신다. 그래서 오후에 방문하였다.

아들은 어머님이 치매라 기억을 잘 못하시고 이번 일과 같은 안전사고도 발생하고 해서 주간보호센터라도 가시자고 하는데 어머님이 싫다고 하신다면서 열심히 설득하고 있는데 안 된다고 하셨다. 나도 옆에서 거들어 보지만 어머님이 계속 딴소리만 하셔서 다른 서비스는 힘들 것 같다고 아들에게 말씀드리고 응급 댁내장비와 전화기에 대해 설명 드렸다.

어머님은 치매가 조금 진행된 단계라 계속 똑같은 소리를 몇 번씩 하시고 나랑 생활지원사 선생님도 구분을 못하시지만 매번 만날때마다 오늘 또 왔냐고 하시면서 항상 반갑게 맞아주신다.

다행스럽게도 어머님은 치매이긴 하지만 동네에서도 다른 어른들이 자주 찾아오시고 찾아가고 하시는 편이다. 그래서 담양군복지재단 푸드뱅크의 후원을 받아서 지역 제과점 빵을 가지고 가면 회관에 가서 친구 분들과 나눠먹어야겠다면서 좋아하신다.

작년 말엔 설치 후에 담양군치매안심센터에 어머님도 치매인지향상프로그램에 참석 하실 수 있는지 확인해보니 센터에서 너무 멀어서 힘들 것 같다고 하셨다.

올해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도움으로 회상·인지활동 워크북을 마련하여 우리가 직접 어머님께 매달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계속 서비스가 연기되고 있어 아쉽지만 이번 달 부터는 진행해볼까 한다.

설치 당시에는 어머님이 생각보다 치매가 심해서 응급장비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처음 몇 번은 가스감지센서의 전원을
자꾸 꺼서 매번 방문하여 교육했더니 요즘은 전원 차단이 없어지셨다
. 또한 방문할 때마다 어머님께 직접 119를 눌러보시게 하고 소방대원과
통화하였더니 어머님도 아플 때 어떻게해야 하냐고 여쭤보면 응급전화기의
119버튼을 누른다고 하신다.

치매 어르신에겐 이렇게 지속적인 실전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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