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체온증 및 동상을 예방하여 건강한 겨울나기를 해보세요. -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어린자녀(8세, 여)와 함께 눈썰매장을 찾았던 김씨는(40세, 남) 한달간 아이를 데리고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를 데리고 눈썰매장을 다녀온 후 아이가 춥고, 손이 차갑다는 말에 마음이 급해진 김씨는 뜨거운 물에 아이의 손·발을 씻겼다. 그날 저녁 아이의 손은 얼룩덜룩해지며 부어오르고, 간지럽고 아프다며 잠을 못 이루는 바람에 결국 늦은 밤 찾아간 병원 응급실에서 2도 동상으로 진단받았다. 두꺼운 외투 속에서 젖은 몸이 찬바람과 만나 동상으로 진행됐고,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동상 증상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은 올 겨울 들어 한파가 일찍 찾아오면서 저체온증이나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법 및 응급처지 방법을 안내하였다.
□ 우리 몸은 차가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체온을 잃어버려 저체온증이나 동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이 때,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식손상 및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을 위한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우리나라는 최근 5년간 저체온증 환자 수가 약 40% 증가하였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붙임1(우리나라 저체온증 및 동상 질환 현황) 참조
○ 저체온증과 동상은 추운날씨와 관련이 깊은 질환인 만큼, 시기적으로 겨울철(12~2월), 기온이 낮을수록 환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겨울철 기온과 사망과의 관계를 연구한 국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기온이 1℃ 낮아질 때마다 일 총 사망자수는 1.35% 증가하고,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수는 1.72%,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수는 3.30%, 뇌혈관계질환 사망자수는 1.25% 증가 Ryti, N. R.. I., Guo, Y., & Jaakkola, J. J. K. (2016) Global association of cold spells and adverse health effec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24(1), pp12-22
한다고 보고되었다.
□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인한 저체온증·동상 질환은 영유아, 만성질환자, 노인에게 더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되었다.
○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체지방이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열을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노인과 체표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이 부족하여 열손실이 쉽게 발생하는 영유아는 저체온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 또한, 혈관의 수축과 팽창에 의한 체온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말초혈관질환자등) 역시 저체온증에 취약한 집단이다.
○ 실제로 우리나라의 저체온증 및 동상질환의 외래환자수 분포를 보면, 저체온증의 경우 영유아와 노인의 환자수가 높다.
- 노인의 한랭질환 응급의료 발생률 또한, 인구 10만명 당 65세 이상이 2.38명, 심지어 80세 이상은 4.40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 겨울철 일상생활에서 저체온증과 동상 예방을 위하여 염두에 둘 것은 ‘방한과 체온유지’이다.
< 어린이가 야외 활동을 할 경우 >
○ 눈썰매장 등 겨울 활동 시 방한의류와 방수부츠 착용은 필수이며, 노출에 의한 동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방한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충분히 감싸주도록 한다.
○ 또한 방수 소재의 손목에 밴드 처리된 패딩 벙어리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 산행, 산책 등 외출하는 경우 >
○ 활동성 있는 보온 내복과 방풍 기능이 있는 보온용 외투를 착용하며,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 또한 산행의 경우 비상식량 및 식수를 넣을 수 있는 배낭과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여야한다. 또한, 찬바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방한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을 착용하여야 한다.
< 연말 송년회와 신년모임에서 음주할 경우 >
○ 음주에 의한 알콜 분해과정에서 우리 몸은 일시적으로 체온이 오르고 다시 체온이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음주로 인한 뇌 인지기능 저하 및 중추신경계 둔화 등으로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저체온증에 걸리고 만다.
○ 술을 마신 후에는 몸을 더욱 따뜻하게 하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 저체온증과 동상 질환이 의심되면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도록 한다.
○ 저체온증의 증상과 징후는 서서히 천천히 일어난다. 초기에는 온몸 특히 팔다리의 심한 떨림 증상이 발생하며 더 진행되면 언어이상, 근육운동 무력화에서 심할 경우 착란이나 사망까지 불러올 수 있다.
○ 동상은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추위에 노출되면 무감각해 질수 있다. 피부색이 흰색 혹은 누런 회색으로 변했거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거나 감각이 없으면 동상을 의심해야한다.
○ 응급처치 방법은 ① 따뜻한 방이나 장소로 이동하여 ② 젓은 옷을 제거한 뒤, ③ 따뜻하고 마른 담요 등으로 몸 전체를 감싸야한다.
○ 저체온증의 경우 중심체온을 올리기 위하여 겨드랑이, 배 등에 핫팩 등 더운 물통을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동상의 경우에는 따듯한 물(38-42℃)에 20-40분간 담그되